반응형
구글, 조립식 스마트폰 '아라'
2015년 출시 임박?
구글이 준비중인 조립식 스마트폰 '아라폰'이 1월에 출시될 예정이라는 소문이 솔솔 나오고 있습니다. 아라폰 개발팀인 '프로젝트 아라'는 최근 홈페이지(www.projectara.com)를 통해 올해 1월에 미국과 싱가폴에서 개발자 회의를 연다고 밝혔습니다. 과연 구글이 준비중인 아라폰은 어떤 모습으로 공개될까요?
관련 자료들을 찾기 위해 검색을 해보니, 구글이 2011년에 모토롤라를 인수했다가 사업이 나아지질 않아서 레노버에 팔았다고 합니다. 그러면서도 프로젝트 아라를 추진하는 팀은 남겨두었다고 합니다. 구글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통해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드웨어 쪽에서는 특별한 움직임이 보이지 않았던 것도 사실입니다. 삼성과 애플의 양자 구도 속에서 구글은 그저 관망만 하고 있던걸까요? 아니면 뭔가 큰 계획을 숨기고 있던걸까요?
아무튼 아라폰은 휴대전화의 다양한 기능(카메라, 배터리, 안테나 등등)을 모듈(블록) 형태로 만들어서 사용자가 취향대로 선택해서 폰의 골격에 끼워 맞추는 식입니다. 흡사 레고 블럭을 맞추는 느낌이 날 것 같기도 합니다. 아니면 조립식 PC를 내가 원하는 사양대로 맞추는 것 같은 느낌이 들 것 같기도 합니다. 저 같이 스마트폰의 다양한 기능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은 적당히 저렴한 수준의 부품들로 스마트폰을 구성해서 저렴한 가격으로 사용할 수도 있겠고, 고사양의 스마트폰이 필요한 사람들은 비용을 투자해서 조금 더 나은 부품들로 고사양 스마트폰을 만들면 되겠습니다.
아라폰의 등장은 스마트폰 시장에 어떤 영향을 가져오게 될까요? 일단 가격 경쟁력에서 기존의 스마트폰 업체들에 상당한 위협에 될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글 전반부에 남겼듯이 저 같이 고사양의 스마트폰의 기능이 필요없는 사람들은 여태까지 필요하지도 않은 기능들이 잔뜩 들어있는 스마트폰을 고가에 구입할 수 밖에 없었는데, 이제는 스마트폰 선택의 폭이 매우 넓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반대로 기존의 고사양 스마트폰에 비해 "초고사양" 스마트폰을 만들수 있다면 삼성이나 애플 역시 견제를 많이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삼성과 같이 기존에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사용했던 스마트폰 업체들은 긴장을 많이 해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아라폰 프로젝트에 따라 개발되는 다양한 모듈들이 일단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 최적화되어 만들어진다면, 혹은 개발되는 모듈에 따라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가 최적화 되게 업데이트 되기 시작한다면 기존의 스마트폰 업체들은 이제 구글의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어질 것입니다. 반면에 애플과 같이 독자적인 OS를 가지고 있는 업체는 덜 걱정해도 되겠네요.. 삼성은 자체 개발하던 모바일 운영체제가 어떻게 되었는지???
일단 아라폰의 출시가 매우 흥미롭기는 한데, 시장의 반응이 어떨지는 아직 예측하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소비자들은 다양한 기능, 적당한 가격을 바탕으로 스마트폰을 선택합니다. 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미적인 아름다움도 스마트폰 선택에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현재 공개된 사진들을 보았을 때, 일단 디자인 면에서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다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을 갖게 됩니다. (전 그리 나빠보이지는 않네요~)
저는 특허나 이런 부분은 잘 모르는데, 앞으로 여러 가지 특허 전쟁 속에서 구글은 어떤 특허권들을 가져가게 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삼성 vs 애플의 양자 구도에서 앞으로 삼성 vs 애플 vs 구글의 삼자 구도가 만들어지게 될까요?
삼성이나 기타 업체들이 구글 아라폰에 맞는 모듈을 개발하여 공급하게 되기도 할까요? 앞으로의 더욱 치열한 스마트폰 전쟁히 흥미진진하게 펼쳐질 것 같습니다~
이런데서도 관련 정보들을 얻을 수 있습니다만.. 영어라... (쿨럭)
반응형
'뉴스를 보다가... > IT'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장 털리기 쉬운 최악의 패스워드 1위는? (0) | 2015.01.22 |
---|